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 뉴욕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과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은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윌스트리트에서 '옥자' 촬영을 시작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 뉴스(Splash News)' 등 외신이 공개한 촬영 현장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 영상 바로가기)
특히 틸다 스윈튼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한복을 연상케 하는 분홍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복고풍 단발머리에 꽃을 달았다.
봉 감독은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연출을 하고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반바지에 니삭스를 신고 나타나 과장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옥자'는 한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납치를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여주인공인 미자 역은 아역 배우 안서현 양이 맡는다. 폴 다노(Paul Dano), 데본 보스틱(Devon Bostick), 릴리 콜린스(Lily Collins), 스티븐 연(Steven Yeun)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도 합류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