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매달린 남편 보고도 운전한 아내

2016-07-08 11:10

mbn 차량에 매달린 남편을 보고도 운전을 한 아내와 아내 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MBN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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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매달린 남편을 보고도 운전을 한 아내와 아내 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MBN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쯤 이혼 소송 중인 A 씨가 남편을 차에 매단 상태로 3백 미터 가량 운전을 강행했다.

매체는 A 씨가 남편과 같이 살던 세 살 짜리 딸을 데리고 가겠다며 차량에 태우자 남편이 이를 막기 위해 차량 보닛에 올라가면서 소동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 씨과 차량 운전자인 A 씨 친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 양육권 때문에 다툼이 시작됐다"며 "당시 차량은 서행 중이었어서 남편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수폭행으로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home 박수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