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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33) 검사가 소속 수사관 휴가를 올렸다가 반려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김 모 부장검사(48)가 김 검사 사무실 수사관들에게도 폭언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봄, 김 검사 사무실 A 수사관이 집안일로 휴가를 신청하자 부장검사가 김 검사와 A 수사관을 불러 "일도 못 하는 것들이 무슨 휴가를 가냐"며 면박을 주고 휴가를 반려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김 검사가 "나 때문에 직원들까지 고통받는다"며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다른 검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해당 부장검사가 과거 함께 일했던 공익법무관에게도 "벽 보고 서 있으라"며 가혹행위를 시킨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김 검사는 서울 목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후 김 검사가 상급자인 김 모 부장검사(48)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 괴로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