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데스노트’ 최종 캐스팅이 공개됐다고 미국 영화 매체 콜리더(collider)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스노트’는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데스노트’는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실사 영화 3편이 제작됐다.
할리우드에서 영화 ‘데스노트’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 최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다.
이날 넷플릭스는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최종 캐스팅을 발표했다. 라이트 터너 역은 ‘안녕 헤이즐’에 출연한 냇 울프(Nat Wolff)가 캐스팅됐다. 원작에서 데스노트를 줍는 학생인 야가미 라이토와 비슷한 역할이다.
라이트 터너 라이벌인 L역은 ‘도프’ 키스 스탠필드(Keith Stanfield)가 연기한다. 원작에서도 L로 등장한다.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는 미아 서튼 역을 맡는다. 원작에서 아이돌이자 야가미 라이토를 사랑하는 캐릭터 아마네 미사와 비슷한 역할이다.
폴 나카우치(Paul Nakauchi)는 L 조력자인 와타리 역으로 출연한다. 시어 위검(Shea Whigham)은 제임스 터너 역을 맡는다.
호러 영화 ‘유아 넥스트’, ‘더 게스트’를 연출한 애덤 윈가드(Adam Wingard)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미국 영화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윈가드 감독이 이날부터 ‘데스노트’가 촬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데스노트’는 미국 대도시를 배경으로 고등학생 라이트 터너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갖게 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렸다.
‘데스노트’는 2017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