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사채업자들이 대학생 여성들에게 담보로 알몸 사진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이하 웨이보
해당 사례는 최근 한 여성이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30%라는 어마어마한 이자율에 500위안(약 9만 원)을 빌렸다. 이 빚은 4개월 만에 5만5천 위안(약 980만 원)으로 불어났다.
사채업자는 처음 돈을 빌려줄 당시 주민등록증, 학생증, 가족관계증명서 사본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성이 돈을 갚지 못하자 주민등록증을 든 채로 알몸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13일 중국 매체 펑황왕뉴스에 따르면 알몸 사진을 요구하는 사채업자들은 "돈을 갚지 않을 시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은 "나 말고도 알몸 사진을 강제로 보낸 학생들이 있다"며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