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영화 '루시드드림' 티저 포스터, 박유천 씨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가 주연인 영화 '루시드드림' 측 입장이 보도됐다.
'루시드드림' 배급사인 NEW 고위 관계자는 14일 스포츠조선에 "박유천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로서는 할 말이 없다. 혐의에 대해 경찰 발표가 있기 전까지 어떤 것도 언급할 수 없는 처지"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날 헤럴드 POP은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CG 분량이 많아 현재도 후반 작업 중이다. 개봉일은 미정이다"라는 관계자 말을 보도했다.
'루시드 드림'은 박 씨가 공익근무요원 입대 전 촬영한 영화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었다.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천만 관객 영화 '7번 방의 선물' 등 히트작을 다수 배출한 영화사 NEW에서 배급을 맡았다.
박 씨 성폭행 혐의 공방이 오래 지속될 경우 영화 개봉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남자가 루시드 드림에서 단서를 발견하며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배우 고수·설경구·강혜정·박유천 씨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