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에서 초등학교 남교사가 실종되고, 여교사가 학부형과 주민에게 성폭행 당한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SNS에서는 이 사건들이 주목 받으며 과거 신안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 사건을 다룬 영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3일 개봉한 스릴러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이다.
이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효주, 배성우 씨 등이 출연했다.
이야기는 염전노예 사건 제보를 받은 TV 기자 혜리(박효주 씨)가 카메라 기자 석훈(이현욱 씨)과 사건이 일어난 '섬'으로 잠입 취재를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혜리와 석훈이 섬 사람들에게 접근하지만 그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는다. 이 영화는 2014년 전 국민을 놀라게 한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염전노예 사건'은 2014년 한 장애인이 쓴 편지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진 피해자만 63명에 달했다.
'섬. 사라진 사람들' 개봉 당시 신안군 주민 A씨는 "시간이 지나면 잊힐 법했던 범죄가 영화로 인해 다시 들춰지게 됐다"며 "영화에 섬이 범죄의 온상인 양 묘사돼 지역사회 이미지 손상이 우려된다"고 연합뉴스에 말했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한때 1004(천사)섬(신안군에 1400개 섬이 있다는 의미)으로 TV 오락프로그램 '1박2일' 단골 촬영지가 됐고 요리프로그램 '삼시세끼'가 촬영돼 개선된 신안의 이미지가 한 편의 영화로 물거품이 될까 걱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