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충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사람을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충칭진보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충칭시다학원 인근 한 쇼핑몰의 에스컬레이터를 수리하던 기사가 에스컬레이터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사는 수리를 하기 전에 전원을 껐으나 전기가 완전히 끊기지 않으면서 화를 입었다.
그가 에스컬레이터로 빨려들어가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경악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면서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이 수리기사는 전신이 피와 상처로 가득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와 관련한 안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충칭에서 이달 들어 벌써 두번째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한 남자아이가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려다 틈 사이에 몸이 끼면서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