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매셔블은 딸을 성폭행범과 결혼시킨 키스 스트런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East Idaho News
지난해 6월, 당시 24세였던 범인 애런 시튼은 스트런 딸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 이 두 사람은 각자 부모님이 동업을 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런은 지난해 8월, 성폭행당한 딸을 데리고 시튼이 있는 미주리 주에 직접 찾아가 두 사람을 결혼시켰다.
25일 미국 방송 KTLA5에 따르면, 스트런은 과거 청문회 당시 “여자를 임신시켰으면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런 딸은 실제로 시튼과 몇 개월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성관계를 더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일 스트런 딸이 유산하면서 결혼 무효 절차를 밟았다.
24일 열린 재판에서 스트런은 “딸을 매우 사랑하며 절대로 일부러 상처 주려고 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트런은 120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딸을 성폭행한 시튼은 지난 4월, 15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