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먹자골목에서 ‘7000원’ 저녁식사하는 오바마 사진

2016-05-24 15:30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먹자골목에서 소박한 식사와 음주를 즐겼다.23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먹자골목에서 소박한 식사와 음주를 즐겼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유명 쉐프 앤서니 보딘과 길거리 음식과 맥주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보딘은 페이스북에 “낮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싸고 맛있는 국수를 먹었다. 시원한 하노이 맥주도 곁들였다”라고 적었다.

앤서니 보딘은 유명 쉐프이자 CNN 음식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 진행자다. 두 사람은 하노이 먹자골목에 있는 허름한 음식점에서 ‘분짜’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분짜는 쌀국수면에 숯불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는 베트남 대표 음식이다.

The President's chopstick skills are on point . #buncha #hanoi

anthonybourdain(@anthonybourdain)님이 게시한 사진님,

보딘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대통령 젓가락질은 완벽했다”라고 적었다. 트위터에는 “대통령과 함께한 식사는 총 6달러(약 7000원)가 나왔다”라며 “내가 샀다”라고 쓰기도 했다.

같은 날 CNN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식사를 통해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베트남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휴식을 즐겼다. 오바마는 25일까지 베트남 일정을 소화하고 G7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다.

home 김민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