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유명 쉐프 앤서니 보딘과 길거리 음식과 맥주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보딘은 페이스북에 “낮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싸고 맛있는 국수를 먹었다. 시원한 하노이 맥주도 곁들였다”라고 적었다.
앤서니 보딘은 유명 쉐프이자 CNN 음식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 진행자다. 두 사람은 하노이 먹자골목에 있는 허름한 음식점에서 ‘분짜’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분짜는 쌀국수면에 숯불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는 베트남 대표 음식이다.
보딘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대통령 젓가락질은 완벽했다”라고 적었다. 트위터에는 “대통령과 함께한 식사는 총 6달러(약 7000원)가 나왔다”라며 “내가 샀다”라고 쓰기도 했다.
같은 날 CNN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식사를 통해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베트남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휴식을 즐겼다. 오바마는 25일까지 베트남 일정을 소화하고 G7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