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관련 대사 논란 '디어마이프렌즈', 방심위에 민원 접수”

2016-05-21 16:00

< color="#0000ff">tvN 디어마이프렌즈 공식 홈페이지 "세상에 모든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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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디어마이프렌즈 공식 홈페이지



"세상에 모든 남자가 되지만, 유부남과 네 삼촌처럼 장애인은 안 된다."

tvN ‘디어마이프렌즈’(이하 디마프)의 장애인 관련 대사가 논란에 휩쌓였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이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 21일 ‘이데일리 스타 in’은 이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단독]장애인 논란 ‘디마프’, 방통심의위 민원 접수


방심위 관계자는 이 매체에 “민원이 접수됐지만, 드라마라는 것이 전체적인 맥락이 있기 때문에 정식으로 상정될지는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대사는 14일 방송된 ‘디마프’ 2회에서 등장했다. 극중 인물 장난희(고두심 씨)는 딸 박완(고현정 씨) 집을 급습했다. 이어 장난희는 박완에 ”세상에 모든 남자가 되지만, 유부남과 네 삼촌처럼 장애인은 안 된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디마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애인의 아내로서 불쾌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장난희의 대사가 불쾌하다며 “유부남은 본인이 선택해서 유부남이 되는 것이지만 장애인은 자신의 선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후 “장난희 대사가 드라마 전체 사상을 보여주진 않는다”, “극 흐름상 장난희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장치일 뿐”이라는 반박 의견도 나왔다.

지난 20일 디마프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해명글 (☞전문 바로가기)을 올렸다.


디마프 측은 “’장애인을 반대하는 엄마’라는 설정과 대사를 넣은 이유는 기존의 사회적인 편견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 그것을 깨는데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갇힌 캐릭터가 변화를 겪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시각과 사회적 편견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디마프 제작진 측이 해명글을 올리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 와중에 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돼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tvN 금토 드라마다. 지난 13일 첫 방송했다.

home 박수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