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 폐막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에서 대규모 행진이 열렸다.
미국 CNN 방송은 10일 평양 광장과 대로에서 열린 '군중 10만 명 행진' 현장을 중계했다.
페이스북, CNN international
북한 주민들은 꽃이나 깃발, 풍선을 머리 위로 들고 환호했다. 북을 치는 사람들과 기수 등 행진은 여러 분야로 나뉘었다.
남자들은 양복 차림, 여자들은 한복 차림이었다. 군중 중심에는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 만세!', '인민 생활향상 경제 강국' 등 문구가 눈에 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뿔테 안경을 낀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행진을 봤다.
행진은 약 40분간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열렸다. 이번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전 제1비서는 당 최고직책 위원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