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3일 오전 3시 서울에 발령돼 지속했던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33시간이 지나 해제됐다.
시는 24일 정오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대기 미세먼지 농도가 97㎍/㎥로 해제 기준인 100㎍/㎥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전날 오전 3시 서울 25개 구 시간당 평균농도는 165㎍/㎥를 기록했다.
시는 "서해 상으로부터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 유입이 적어지고 풍속이 증가해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대기오염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제 후에도 황사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고농도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지만, 남부 지방과 경기도 일부는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김포·고양권역에 발령된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가 다시 주의보로 대체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