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이 라이브 비디오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미국 IT 매체 기즈모도가 전한 보도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 메이슨 센터에서 열릴 개발자 회의 'F8 2016'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저커버그 CEO는 “곧 다른 기기에서도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 라이브 비디오는 아이폰과 일부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작동한다.
저커버그 CEO는 DJI 팬텀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회의장을 라이브스트림으로 중계했다. DJI는 세계 최대 드론 회사 중 하나다.
그는 “우리는 라이브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하는 언어)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진짜 TV 프로그램보다 라이브 비디오로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라이브 비디오를 위해 DJI와 협업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라이브 비디오 카메라 ‘메보’(Mevo)도 이날 공개했다. 메보는 페이스북 비디오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첫 카메라다.
4K 화질을 지원하는 메보는 자동으로 객체(얼굴 같은)를 검색해 다양한 각도를 동시에 포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특정 각도를 선택해, 여러 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처럼 방송할 수 있다.
메보는 오는 여름부터 399 달러(약 46만원)에 판매된다. 메보 소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