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모여 비를 피하는 카피바라가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나가사키바이오파크는 카피바라 사진 한 장을 공식 트위터에 게재했다.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고, 10마리가 넘는 카피바라들이 조그마한 나무 건물 아래로 몰려 들었다. 카피바라들은 비가 그치기만을 바라는 듯 비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카피바라는 쥐목 카피바라과 동물이며 덩치가 꽤 큰 편이다. 수컷은 35∼63kg, 암컷은 36∼65kg 정도까지 자란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감기 걸리진 않을까 걱정된다", "비 와서 우울했는데 기분 좋아졌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8일 오후 9시 기준 해당 사진은 1만 3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나가사키바이오파크에 살고 있는 카피바라 평소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