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28), 구혜선(31) 씨가 5월 21일 결혼한다.
안 씨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구 씨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일정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결혼식 당일에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할 계획이다.
안재현, 구혜선 씨 결혼 발표문이다.
안녕하세요. 안재현, 구혜선입니다.
저희 두 사람은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오는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재현 구혜선 올림
앞서 이날 스포츠동아는 한 연예관계자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최근 양가 상견례를 통해 결혼 승낙을 받고 일정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안 씨 소속사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블러드' 종영 후 연인이 됐다"며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 1년 정도 교제했다"고 밝혔다.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서 거주 중인 두 사람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선 씨는 MBC TV 시트콤 '논스톱',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가 됐다.
모델 출신 안재현 씨는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데뷔했다. 그는 최근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 새 멤버로 발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