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줄 알고...' 게임 캐릭터 동상에 절한 할머니

70대 할머니가 온라인 게임 캐릭터 동상에 기도를 올려 화제에 올랐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사진이다. 백발의 노인이 무릎을 꿇고 동상 앞에 절을 하고 있다. 유리 상자 안에 고이 모셔진 동상이다.

 

지나가던 행인은 그를 쳐다보기도 했다.

 

7일(현지시각) 중국 시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동상은 한 피시방 앞에 있던 게임 캐릭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등장하는 가렌(Gare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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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 할머니가 가렌을 '관우'로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우는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 장수다. 충의와 무용을 상징하는 관우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숭배의 대상이 돼 왔다. 유교, 불교 등에서 그를 숭배한다.

일부 네티즌은 게임 캐릭터를 의도치 않게 숭배한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겼다고 중국 상하이스트가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불쌍하다. 가족 누군가가 문제가 생겨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였을지도 모르는데"라는 반응을 남겼다.

Granny mistakenly prays before statue of online game charac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