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컷 고양이가 남자 팬티를 훔치다가 주인에게 덜미를 잡혔다. 뉴질랜드 해밀턴 시티에 사는 고양이 브리짓(Brigit)은 두 달여간 남자 팬티 11장, 양말 50개를 훔쳤다.
Now it's getting silly. This is Brigit's haul from the last two months. Every morning we wake up to more. I've put notes...
Posted by Sarah Nathan on Friday, March 18, 2016
이 절도사건(?)은 이사를 준비하며 짐을 싸던 주인 사라 나단(Sarah Nathan)에 의해 발각됐다고 뉴질랜드 언론 뉴질랜드 헤럴드가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모두 남자 옷이에요. 정말 정말 이상하죠. 브리짓은 특이한 취향을 가졌어요" 나단이 매체에 말했다. 나단에 따르면 브리짓은 남자 팬티라고 아무거나 훔치지 않는다. 브리짓은 사각형 복서 팬티만 골라온다. "브리짓은 이제 뭔가를 아는 것 같아요. 남자 팬티, 그 가운데서도 특정 팬티에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나단은 집안 곳곳에서 브리짓이 절도한 물건들을 찾아냈다. 팬티와 양말들은 주인 침대 위, 바닥, 현관, 고양이 문 등에 널려 있었다. 일부는 집 울타리에 걸려 있었다. 브리짓이 집에 들어오다가 입에 문 양말이 울타리에 끼어버린 것 같다고 나단은 추측했다.
나단은 이사를 떠나기 전 팬티와 양말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동네에 전단을 돌렸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이 메시지를 올렸다. 페이스북에 한 남성이 '내 속옷과 비슷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나단은 브리짓의 절도 행각 이유를 고양이 품종에서 찾았다. 그는 "브리짓은 샤미즈 고양이와 버미즈 고양이가 혼합된 품종이에요. 아주 집착이 심하죠"라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말했다.
곧 시골로 이사하는 나단 가족은 브리짓이 새로운 취미생활을 발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