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대 100'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씨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녹화 당시 인터넷 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연을 전했다.
8일 KBS에 따르면 김 씨는 8일 방송되는 '1대 100'에 출연한다. 녹화 당시 '1대 100' 진행자 조우종 아나운서는 김 씨에게 "젊은 코딱지들과 채팅으로 대화할 때, 실시간 댓글의 생소한 말들을 이해하기 어렵진 않았는지?"라고 물었다.
김 씨는 "거의 몰랐다"며 "하다못해 ‘ㅠㅠ’ 눈물조차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참 종이접기를 하는데 갑자기 10분 동안 ‘ㅠㅠ’만 쫙 올라가더라. 기계가 망가졌나 아니면 워드를 잘못하나 생각했다"며 당황했던 사연을 전했다.
김 씨는 "작가한테 뭐냐고 물어봤더니 우는 거라고 하더라. 나중에는 나도 같이 울컥했다"고 마리텔에서 소통한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지난 7월 마리텔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1990년대 KBS 'TV유치원 하나 둘 셋'에서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쳤다. 이 시기 유년 시절을 보낸 이라면 김 씨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