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낢(서나래)이 '여성 혐오 반대'를 주장하는 커뮤니티 '메갈리아' 회원들을 고소했다.
낢 작가는 5일 블로그에 "작년 10월 '메갈리아' 일부 유저들이 저의 만화를 왜곡하고 가족들을 공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해당 건과 관련한 입장과 대응 상황을 말씀드리겠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메갈리아> 게시판 사건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며, 이에 관련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https://t.co/K4NXy7j7kk
— 낢, Narm (@narmnarmnarm) 2016년 3월 5일
그는 "작품을 교묘하게 편집해 매도했고,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공격적인 표현으로 남편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비난과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며 "신원이 확보된 유저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낢 작가는 ‘생활툰’의 특성상 작가 자신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만화의 소재가 된다며 "근거 없는 추측을 바탕으로 한 생활툰 작가와 그 가족에 대한 욕설은 실제 인물에 대한 ‘폭력’으로 느껴진다" 했다.
이어 "웹툰이 하나의 문화 장르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악플’에 피해를 입는 웹툰 작가들이 적지 않다"며 "그중에서도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툰 작가들에게는 이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낢 작가는 "여성 운동이 익명성 뒤에 숨어 무차별적 인신공격을 가하는 일이 아닌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차별을 없애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낢 작가 일상을 연재하는 웹툰이다. 낢 작가는 지난 2004년부터 이 웹툰을 지속적으로 연재해 '생활툰' 효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