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엠빅은 3표 차로 '백투더퓨처'에게 패배해 정체를 공개했다.
엠빅은 핑클의 '루비'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곧 MBC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 통신'에서 리포터를 맡고 있는 신 씨로 밝혀졌다.
신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면을 쓰고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며 "너무 재밌었습니다. 잊지 않을 거예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신 씨의 정체가 밝혀진 영상은 공개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조회수 7만여 건을 돌파했고 신 씨는 22일 다시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남겼다. 그는 "오늘 너무너무 행복한 날이었다"며 "응원해주시고 노래 잘 들었다고 해주시는 한 분 한 분 댓글, 쪽지 다 읽어봤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다시는 노래하면 안 되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는데 따뜻한 격려의 말씀들 감사하다. 정말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 씨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가수로도 음반을 발매한 경력이 있다. 그는 "언젠가는 내 노력이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믿었고, 떳떳하게 내가 하는 일에 부끄럽지 않도록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느리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일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맘 변치 않고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씨는 자신과 함께 노래를 열창했던 '백투더퓨처'에게도 "누구신지 알 수 없으나 좋은 노래 함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라운드도 화이팅"이라고 애교 섞인 응원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