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스케치북 장면을 연기한 배우 앤드류 링컨(Andrew Lincoln)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2003년 작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마크(앤드류 링컨)는 친구 아내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를 짝사랑한다. 크리스마스 날, 그는 줄리엣의 집에 쫓아가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기며 고백한다. 스케치북 고백은 ‘러브 액츄얼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 feed)는 집에 쫓아가 사랑을 고백하는 마크 행동이 스토킹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여성지 버슬(Bustle)도 이와 유사한 보도를 했었다.
이런 의견에 대해 링컨은 "마크는 스토커다"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인터뷰는 지난 10일 미국 연예 매체 더 랩(The Wrap)에 실렸다.
링컨은 "(촬영 당시) 리처드 커티스(Richard Curtis) 감독에게 스토킹이 아니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한 커티스 감독은 "아냐. 아냐. 네가 연기하는 건 (스토킹이) 아냐. 아마 옳은 행동일 거야"라고 했다고 전해졌다.
영국 영화 제작사 워킹 타이틀에서 만든 '러브 액츄얼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여러 커플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엮이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뤘다. 휴 그랜트, 콜린 퍼스. 빌 나이히, 리암 니슨,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