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주차해도 됩니다"란 말을 믿고 주차했다가 호수 아래로 가라앉는 자동차를 속절없이 바라보게 됐다.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제네바 호수에서 자동차 20여대가 비극을 맞았다. '전미 눈 조각 대회(U.S. National Snow Sculpting Competition)'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차한 자동차들이다.
이 황당한 사고는 호수가 꽁꽁 얼었다고 믿은 축제당국이 호수 위에 자동차를 주차하도록 안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수 위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낭패를 본 시민들은 "자동차 바퀴가 잠기는 것을 보고 진짜 놀랐다"며 "주차 공간이 없어 축제 당국이 이곳에 주차를 허락했다"고 지역 매체 tmj4에 말했다.
견인차가 잠겨가는 자동차를 끌어내는 등 자동차 구조 작전이 펼쳐졌지만 점점 호수 표면이 녹아 피해 차량이 증가했다고 지역 매체 WISN이 전했다.
당시 피해 상황을 담은 지역 매체 tmj4 영상이다.
TMJ4 'Breakin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