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Tom Hanks)가 미국인이 제일 사랑하는 배우 1위에 올랐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은 미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뽑았다. 지난달에 했던 여론조사는 미국인 2252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행크스는 미국인이 제일 사랑하는 배우 1위에 뽑혔다. 그는 2002년, 2004년을 포함해 이미 다섯 차례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행크스는 영화 ‘빅’(1988), ‘포레스트 검프’(1994)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행크스는 영화 ‘스파이 브릿지’에서 소련 스파이 변호를 맡는 미국인 변호사 제임스 도너번 역을 맡았다.
2위는 지난해 4위였던 조니 뎁(Johnny Depp)이 차지했다.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그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1979년 사망한 존 웨인(John Wayne),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가 각각 차지했다. 6위에 뽑힌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은 여배우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CNN 방송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베이비 붐 세대 첫 선택은 톰 행크스라고 보도했다. ‘베이비 붐’ 세대는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 약 20년 동안 태어난 사람들을 뜻한다.
CNN에 따르면, X세대는 해리슨 포드를, 밀레니엄 세대는 조니 뎁을 선호했다. 70대 이상 미국인은 서부극에서 가장 상징적인 존재인 존 웨인을 꼽았다.
2015년 미국인이 제일 사랑한 배우 순위다.
1. 톰 행크스
2. 조니 뎁
3. 덴젤 워싱턴
4. 존 웨인
5. 해리슨 포드
6. 산드라 블록
7. 제니퍼 로렌스
8. 클린트 이스트우드
9. 브레드 피트
10. 줄리아 로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