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산울림이 주목받고 있다. 산울림 노래가 최근 연이어 리메이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가운데 첫 번째로 공개된 곡은 산울림 '청춘'이었다. 산울림 멤버 김창완 씨가 가수 김필 씨와 '청춘'을 함께 노래했다. '청춘'은 김 씨가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다. 1981년 발표됐다.
'청춘'은 탄생 비화도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아들 돌잔치 날 친지 어르신들과 친구들이 많이 와 있었을 때, 혼자 골방에 앉아 골똘히 생각했는데 내 청춘이 이렇게 가겠구나 싶어 작곡한 노래"라고 2008년 KBS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서 밝혔다. 작곡 당시 김 씨는 불과 스물다섯이었다고 조선일보가 23일 전했다.
지난 2014년에는 가수 아이유가 산울림 '너의 의미'를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다. 김 씨는 이때에도 역시 리메이크 곡에 참여했다.
산울림의 명곡은 '청춘', '너의 의미' 이외에도 수두룩하다. 젊은 세대도 들어보면 익숙할 법한 노래 7곡을 소개한다. 들어보면 "아 이거~?" 할 수도 있겠다.
1. 청춘 (1981)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2. 너의 의미(1984)
가사가 설레는 이 곡
3. 어머니와 고등어
2004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CF에 쓰였던 노래다. 들어보면 안다.
바나나맛 우유 CF
4. 아니 벌써(1977)
노래방 끝날 때 꼭 나오는 곡
5. 개구장이(1984)
동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산울림 노래
6. 산할아버지(1981)
이것도 동요 아니고 산울림 노래다.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7. 회상(1982)
명곡으로 꼭 꼽히는 노래다.
2015년 SBS 'K팝스타4' 생방송 경연에서 이진아 씨가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