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네네치킨이 '일베 이미지'가 합성된 전단지로 구설에 올랐다. 일베는 극우성향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다.
22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확산된 네네치킨 전단지다. 오른쪽 위 "네네치킨" 글자 아래 "Happy Muhyun"이라는 글이 쓰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원본 로고에 쓰인 글은 "Happy Choice"다.
다수 네티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일베' 회원이 제작한 로고 이미지가 삽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진이 논란이 되자 같은 날 네네치킨은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네네치킨은 사과문에서 "해당 전단지에 사용된 로고는 본사가 제공한 네네치킨 정식 로고가 아님을 확인했다"며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한 가맹점에서 본사가 지정하지 않은 영세한 판촉물 제작업체를 통해 개별 전단지가 제작되었음을 확인한 후 본사 담당 직원을 급파해 전단지 잔량 수거 및 파기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에서 변형된 네네치킨 로고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했고, 최종 검수 작업 시 변형된 로고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에는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