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 원 달라' 사립학교 정교사 채용 조건"

2016-01-21 11:04

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없습니다 / 뉴스1 사립학교 정교사 자리를 두



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없습니다 / 뉴스1



사립학교 정교사 자리를 두고 채용비리가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사립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익명의 제보자가 출연했다. 이 제보자는 "지난 2006년 근무했던 학교에 있던 한 선생님이 저희 학교 옆 학교에 정교사 자리가 있다며 몇 가지 조건을 얘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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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그 선생님이 인근 학교에 행정실장을 통해서 제 이력서를 전달했고 가격은 8000만 원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 당시 저는 이건 너무 부담된다"고 했다.

이어 제보자는 "전교조 활동만 하지 않는다고 약속을 하면 8000만 원을 좀 낮춰서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 김현정 씨는 "제가 들으면서 충격적인데, 이 얘기를 처음 듣고 놀라지 않으셨느냐"고 제보자에게 물었다. 이에 제보자는 "앵커님이 놀라시는 게 신기한 게 이런 얘기들은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방대학교 출신인 경우 사립학교에서 정교사로 일하려면 약 1억 원 넘는 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6월에는 서울 시내 한 유명 사립고등학교에서 '정교사 채용비리'가 적발되기도 했다.


"정교사 되려면 뒷돈 내라" 사립고 채용비리 적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비리에 연류된 관계자들은 채용과정에서 응시자들 점수를 교묘하게 바꿔 채용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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