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김구라·서장훈이 남몰래 선물한 사연

2016-01-16 14:58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 김구라, 서장훈 씨가 사비를 모아 출연자에게 선물한 사연이 알려졌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 김구라, 서장훈 씨가 사비를 모아 출연자에게 선물한 사연이 알려졌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함께 출연 중인 세 사람은, 녹화 중 리틀맘 사연을 듣고 난 뒤 직접 사비를 모아 육아비용과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방송되는 '동상이몽'에는 17살에 아기를 출산한 19세 부부의 결혼 생활이 전파를 탄다.

남편은 가족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치킨집에서 밤새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내는 두 살배기 아이를 나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을 들은 유재석 씨와 서장훈 씨는 부부의 모습을 대견해 하면서도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 씨는 "어린 나이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며 "우리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녹화가 끝난 뒤 사비를 모아 남몰래 선물을 부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이 방송 도중 눈물을 흘린 이유

SBS, '동상이몽'

'동상이몽'은 사춘기 10대가 겪는 고민, 갈등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씨는 지난해 10월 한 여고생이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밤낮없이 아르바이트하며 지내는 사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home 홍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