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뿌린 대남 선전용 전단

2016-01-13 15:19

이하 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경기북부 등 수도권 일대 곳곳에서 대량으로 발견됐

이하 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경기북부 등 수도권 일대 곳곳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 전단이 발견됐다. 어제(12일)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군이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단지 일대와 장암역 인근에서 북한의 대남용 전단 약 3300장이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파주시 광탄면 일대와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에서도 전단이 발견됐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견된 '조선인민군의 초강경선언'이라는 제목의 전단에는 "적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무자비하게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써 있다. 배경으로는 화염에 휩싸인 북한군이 총을 들고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비하해 합성한 사진이 담긴 전단, 확성기 사진에 '함부로 짖어대면 무자비하게 죽탕쳐 버릴 것'이라는 문구를 적은 전단, 사진 없이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구만 적힌 전단 등이 발견됐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