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제품, 식탁에 올리는 요양원 급식 실태

2016-01-12 23:00

네이버 TV캐스트, 채널A '먹거리X파일' 노인 요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노인들에

네이버 TV캐스트, 채널A '먹거리X파일'

노인 요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노인들에게 대접한 상황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은 한 노인요양원 음식재료 창고를 찾았다. 냉장고와 창고 곳곳에 놓여 있는 음식재료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다. 예로 냉장고 안에 있는 소시지는 석 달, 상하기 쉬운 요구르트 등 유제품도 4개월, 마요네즈는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나 있었다.

취재진은 노인요양원 18곳을 찾았고, 이 중 10곳이 유통기한 지난 음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일부 요양원은 유통기한이 지난 소시지를 닭 사료와 노인들 반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보건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독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인들에게 영양 공급을 소홀히 한다는 건 사실상 노인 학대 범주에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채널A '먹거리X파일'은 소비자가 잘 모르고 있던 '먹거리'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13일 방송에선 학생들이 주로 사 먹는 매점 빵의 충격 실태를 고발해 눈길을 끌었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