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태형 씨 이력서
"전 세계의 인사 담당자 여러분. 현시간 부로 저의 1년 근무가 경매에 부쳐짐을 알려드립니다"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인재 경매'다.
취업 준비 중이었던 유태형(28)씨는 "일하고 싶은 분야는 마케팅, 브랜딩, 기획 분야"라고 밝히며 공개 입찰을 시작했다. '하...기업들은 뭐하나. 나 같은 인재 안 데려가고'라는 생각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전 세계의 인사 담당자 여러분. 현시간 부로 저의 1년 근무가 경매에 부쳐짐을 알려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28살 대한민국 청년 유태형 입니다.한창 열심히 취업준비중이던 저의 입에서 이러한 말이 흘러 나왔습...
Posted by 유태형 팝니다 on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유태형 팝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금세 화제가 됐고,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였다.
지난 1일, 가장 먼저 숙박정보 및 예약 서비스 제공업체 야놀자가 가장 먼저 입찰서를 보내왔다.
그 뒤로도 여러 기업의 입찰서가 이어졌다. 유 씨는 여행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업체 와그, 교육전문 솔루션 기업 BH소프트, 노호코리아 등 총 8개 기업에서 입찰서를 받았다. 특히 노호코리아는 '연봉 1억'을 제시했다.
Posted by 유태형 팝니다 on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18일 경매를 마감한 후, 유태형 씨는 어떤 기업을 최종 선택했을까?
그가 선택한 기업은 인재양성 스타트업 '인큐'였다. 인큐가 제시한 근무 조건은 매우 독특하고 파격적이다. '한 달에 하루 출근, 연봉 1000만 원'. 업무는 아이디어 제공이다.
[일곱 번쨰 입찰서입니다.]심각하게 고민되는 입찰서를 받았습니다.입찰하신 기업의 이름은 '인큐'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설명을 해드리자면 '인문학 습관'의 저자로 유명하신 윤소정님이 설립하신 회사입니다...
Posted by 유태형 팝니다 on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앞서 유 씨는 인큐 입찰서를 소개하며 "이 입찰서를 받았을 때 이런 느낌이 가장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간파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역발상 근무 조건을 제시한 인큐를 최종 선택했다.
한편 약 한 달간 유태형 씨의 인재 경매가 열리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그 역시 용기를 준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