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사랑에 빠졌을 때 임신 잘된다"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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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판다를 돌보는 사육사는 이걸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판다, 로맨틱, 사랑, 성공적

앞으로 판다를 돌보는 사육사는 이걸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판다, 로맨틱, 사랑, 성공적'.
최근 판다의 임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무엇보다 '사랑'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지난 15일(현지시각) 게재됐다.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동물' 판다는 성욕도 적고, 임신 가능 기간도 매우 짧다. 오죽하면 판다 번식은 판다보다 판다의 멸종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판다 사육사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판다를 위해 이러저런 '중매쟁이' 짓을 해왔다. '판다 야동'을 틀어 교미를 부추기거나, 수컷 판다에게 비아그라도 먹인다. 사육사가 수컷 판다의 정자를 채집해 인공수정도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판다가 사람 못지 않게 자유로운 연애와 사랑을 좋아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메간 마틴-윈틀(Meghan S. Martin-Wintle) 등 연구진은 중국에 있는 판다 보호시설에서 판다 40마리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결과 판다 스스로 짝을 골랐을 때 교미와 임신 성공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암컷과 수컷이 서로에게 관심을 보였을 때 그중 80%가 '부모'가 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함께 새끼를 낳은 판다 커플은 더 오래 사랑을 이어갔다. '짝사랑' 상태에서 이루어진 교미는 50% 확률로 임신에 성공했다. 반면 두 판다가 모두 서로에 관심이 없을 때는 임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