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은 성행위 때 피임을 위해 남자 성기에 씌우는 고무로 만든 도구다. 콘돔은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해 가장 보편적인 피임용품로 꼽힌다. 또 성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면 피임 성공률이 100%에 가깝다. 하지만 착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콘돔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콘돔을 사용할 때 알아야 하는 11가지 사실을 적어봤다.
1. 콘돔은 2~3개 정도 휴대하는 게 좋다
새로운 성교 방법을 시도할 때마다 새로운 콘돔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2. 지갑에 콘돔을 넣고 다니지 말자
지갑에 콘돔을 넣어 가지고 다니면, 콘돔이 마모되거나 열쇠나 동전 등에 콘돔이 파손될 수도 있다.
3. 유효기간을 확인하자
이하 Giphy
콘돔 유효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에서 5년 사이다. 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은 부식될 수 있다.
4. 콘돔 포장지를 날카로운 물건으로 뜯지 말자
손톱이나 가위 등으로 포장지를 뜯다가 콘돔이 손상될 수 있다. 콘돔에 '작은 상처'도 허락되지 않는다.
5. 사정 직전에 콘돔을 착용하는 건 금물
콘돔 없는 상태로 삽입을 했다가, 사정할 때 쯤 콘돔을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사정 전에 소량의 정액이 나올 수도 있다.
5. 콘돔은 올바른 방향으로 착용해야 한다
뒤집어진 상태에서 콘돔은 잘 씌워지지 않는다. 콘돔을 반대로 착용하면 다시 말려 올라가거나 정액을 담는 공기주머니가 없어진다.
6. 콘돔 끝을 비틀어서 공기가 없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콘돔을 발기한 성기에 집어 넣은 뒤, 콘돔 끝에 있는 공기주머니를 살짝 비틀어 내부에 있는 공기를 빼줘야 한다.
7. 두 개 이상의 콘돔을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콘돔 사이에 생기는 마찰 때문에 더 잘 찢어질 수 있다. 한 개를 제대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8. 바셀린, 베이비 오일을 콘돔에 바르지 말자
베이비 오일, 바셀린 등 유분성 윤활제는 라텍스 재질인 콘돔을 더 쉽게 손상시킬 수 있다. 윤활제를 쓰려면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자.
9. 성기가 수축하면 사용하던 콘돔은 버리고, 새 콘돔을 착용하자
콘돔을 오래 사용하면 찢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번 사용한 콘돔은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콘돔값을 아낄 생각을 하지 말자.
10. 콘돔 제거는 사정 후 발기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성기가 수축하면 콘돔이 헐렁해져 정액이 흘러나올 수 있다. 콘돔링 부분을 꼭 잡은 상태로 콘돔을 천천히 빼야한다.
11. 벗겨 낸 콘돔은 중간 부분을 잘 묶은 후, 휴지에 싸서 버린다
기본적인 매너다. 콘돔을 변기에 버리면 변기가 막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