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단체 ISIS 대원으로 추측되는 남성이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트럭 뒷자리에 앉아 울고 있는 포로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그가 ISIS 대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
영상을 살펴보면 붉은색 평상복을 입은 포로가 꺽꺽대며 통곡했다. 두 눈은 두건으로 가려졌고, 두 손은 뒤로 묶였다.
쿠르드 병사들이 근처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그는 소리를 크게 외치며 격정적으로 울어댔다.
트럭 뒤편에는 검은 재킷을 입은 또 다른 포로가 앉아있다. 그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바닥을 바라봤다.
매체는 이 영상이 지난해 12월 공개됐으나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댓글을 다수 받으면서 다시 화제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일간 미러는 그가 허벅지에 테이저건을 맞았기 때문에 울고 있었다고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다수 네티즌 추측을 인용해 카메라가 꺼진 후 그는 고문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