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향해 조끼 벗어던진 코스타 영상

2015-11-30 09:52

A day in the life of Diego Costa!A day in the life

A day in the life of Diego Costa!

A day in the life of Diego Costa... #DiegosDay

Posted by BT Sport on 2015년 11월 2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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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디에고 코스타(27·첼시)가 경기 출장이 무산되자 연습용 조끼를 벗어던지며 화풀이를 했다. 조세 무리뉴(52) 감독을 향해서였다.

코스타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16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두 팀은 이날 0 대 0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막판 코스타는 출장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는 벤치에서 벗어나 교체 출장을 위해 몸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신예' 호베르트 케네디(19)였다. 남은 교체 카드 역시 '신예' 루벤 로프터스 치크(19)에게 돌아갔다.

이에 코스타는 벤치로 돌아오며 연습용 조끼를 벗어던졌다. 방향이 문제였다. 조끼는 무리뉴 감독을 향해 날아갔다. 무리뉴 감독이 맞지는 않았지만 코스타의 이 같은 행동은 첼시 벤치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지난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첼시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던 코스타는 올 시즌 14라운드까지 3골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상대 선수들과 잦은 충돌을 보이는 등 '악동'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home 조형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