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응답하라 1988'의 다음 시리즈를 예고했다는 캡처 사진이 퍼지고 있다.
tvN은 시리즈 첫 방송에 앞서 스페셜 영상으로 기획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 시청지도서'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응답하라 1988'의 다섯 주인공이 모여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인공들은 라디오를 듣기 위해 주파수를 맞췄다. 얼핏보면 평범한 장면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 장면이 '응답하라'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라디오에는 주파수 대신 '2015', '1997', '1994', '1988', '1980'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다.
'시리즈 예고설'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 숫자들은 후속작을 암시하는 힌트가 될 수 있다. 영상 속 주파수 바늘은 2015부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해 이번 시리즈가 배경으로 삼은 연도인 '1988'에서 멈췄다.
눈길을 끈 건 1988 앞에 적힌 숫자 '1980'이었다.
응답하라 1988은 2012년 '응답하라 1997' 2013년 '1994'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라디오 주파수가 세 시리즈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해석이 맞다면 후속작은 자연스레 가장 왼쪽에 적힌 '1980'에 따라 '응답하라 1980'이 된다.
이에 대해 '응답하라'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무대로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에피소드를 그린 tvN 새 금토드라마다.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혜리(21), 배우 류혜영(24), 고경표(25)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