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손석희" 인터뷰 잘하는 방법 12가지

2015-11-18 17:19

신문사·방송 기자만 인터뷰하는 건 아니다. 블로그나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인터뷰

신문사·방송 기자만 인터뷰하는 건 아니다. 블로그나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인터뷰를 할 기회가 생겼다.

처음 인터뷰를 맡는다면, 인터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성공적인 인터뷰를 하는 방법 12가지를 정리해봤다.

1. 인터뷰 대상을 사전조사한다

이하 영화 '모비딕' 스틸컷

인터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 인터뷰에서 핵심은 '사전조사'에 있다. 상대방을 모른다면 날카로운 질문이 나올 수 없다.

2. 인터뷰 전에 잡담을 나누지 말자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지 말고 곧바로 질문부터 하자.

3. 인터뷰는 혼자 한다

영화 '제보자' 스틸컷

둘 이상이 인터뷰에 참여하면 긴장감이 떨어진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과 하는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긴장감'이 성공적인 인터뷰를 만든다.

4. 가벼운 질문을 먼저 하라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해라. 상대방이 말하기 꺼리는 내용은 타이밍을 맞춰 나중에 물어본다.

5. 임기응변에 능해라

인터뷰를 준비할 때는 첫 질문만을 미리 정해둬라. 나머지는 인터뷰 대상 답변에서 끌어내라.

6. 인터뷰 상대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라

인터뷰 상대에 선입견이 있다면 좋은 인터뷰를 하기 힘들다. 좋은 인터뷰는 상대가 알아서 본래 모습을 드러내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7. 자기생각을 드러내지 말자

인터뷰 상대가 어떤 의견을 밝히더라도 자기 의견으로 말을 자르지 말자.

8. 사소한 표정·행동에 주목해라

인터뷰 상대가 침묵하거나, 갑자기 웃는다면 왜 그랬는지 물어보자. 인터뷰 상대가 가진 본래 생각을 최대한 끌어내자.

9. 녹음기를 되돌릴 순 없다

영화 '모비딕' 스틸컷

인터뷰 대상자가 인터뷰에서 하는 말은 대중에게 하는 말이다. 인터뷰를 하다 보면 인터뷰 대상자가 질문을 바꾸려고 하거나, 내용을 고치라고 말할 때가 있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하는 답변이면 그냥 녹음기를 멈추자.

10. 인터뷰 대상에 집중해라

잠시도 물음이 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인터뷰 대상자는 물음이 멎으면, 자신에 대한 무관심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뷰 상대 눈을 계속 보자.

11. 인터뷰를 글로 옮길 때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짜야 한다

인터뷰를 글로 옮기면서 상대방 생각을 흥미롭게 드러내야 한다. 인터뷰를 글로 옮기는 행위는 일종의 예술이다.

12. 인터뷰를 글로 옮길 때, 가능하면 그 사람 말투를 살려줘라

더 생동감 있다. (멍멍)

home 이종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