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장성우 선수 용서는 없다'"

2015-10-17 15:06

뉴스1치어리더 박기량(24) 씨가 KT 위즈 장성우(25) 선수 사과문 발표와 관련해 "선

뉴스1

치어리더 박기량(24) 씨가 KT 위즈 장성우(25) 선수 사과문 발표와 관련해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17일 일간 스포츠와 단독인터뷰에서 "장 선수를 용서하고 싶지도, 용서해도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단독인터뷰] 박기량 ´장성우 용서, ´하고 싶지도´·´해서도 안되는´ 것´

이어 박 씨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허무맹랑한 내용에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만, 이것은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야구장에는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며 "나 혼자 용서를 해버리면, 그들 전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장 선수와 장 선수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16일 장 선수는 전 여자친구가 SNS에 박 씨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담은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선수는 사과문에 "제일 먼저 박 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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