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성 언니가 페이스북에 올린 동생 사진, 페이스북
지난 11일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인근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가족들이 찾고 있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 모(19) 씨의 언니는 14일 페이스북에 "3일째인 지금은 희망이 없다. 무사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꼭 동생을 찾고 싶다"며 동생 사진과 실종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지도에 표시해 공개했다.
페이스북
이어 "11일 서면 1번가 '대패1900' 근처 길가에 오후 1~3시경까지 주차하신 분 꼭 좀 연락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혹시라도 주변에서 비슷한 아이 보시면 부산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언제든지 밤낮 가리지 마시고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씨 언니는 "노랑머리, 키는 160cm 정도, 체격은 보통이고, 눈썹이 짙고, 쌍꺼풀이 없다. 실종 당시 감기에 걸려 기침을 많이 했다"며 동생 인상착의 등을 설명했다.
사라진 박 씨는 당시 위 사진 속 흰색 맨투맨 티셔츠에 검정 반바지 검정 단화를 신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박 씨 언니는 "술에 취한 상태로 남자친구와 통화하면서 걷다가 폰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 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위치추적 결과 휴대폰이 꺼질 때까지 같은 위치인 걸로 보아 폰은 잃어버린 것 같다. 동생만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