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씨 페이스북
방송작가 유병재 씨가 누나들에 대한 글을 남겼다.
11일 유병재 씨는 페이스북에 "나는 사촌 포함 누나만 여덟명인 집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났다"고 밝히며 짧은 글을 게재했다.
유병재 씨 페이스북
그는 "나는 홀로 고고하게 '깨지기 쉬움' 딱지를 붙인 택배 박스 같았다"며 "그 딱지 하나만으로 누구도 내 위에 부당함을 쌓아 올리거나 폭언을 던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커서 보니 누나들이야말로 깨지기 쉬운 걸로는 어디 가서 지지 않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글로 유 씨는 그간 어렵고 힘든 일들로부터 늘 자신을 지켜준 누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지나고 보니 누나들이야말로 소중히 다뤄져야 할, 깨지기 쉬운 존재들이었다며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이 글을 읽은 여러 네티즌들이 공감했고 "휴가 때 나도 이런 생각을 했다. 고맙다" 등의 말을 가족에게 남기기도 했다.
유병재 씨는 SNS에 때론 촌철살인을, 때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을 남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