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도 없는데 껌 광고 보고 울었다"

2015-10-10 12:09

유튜브, Extra Gum연애를 다룬 감성적인 ‘껌’ 광고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Extra Gum

연애를 다룬 감성적인 ‘껌’ 광고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에 올라온 ‘엑스트라 껌: 사라와 후앙의 이야기(Extra Gum: The Story of Sarah & Juan)’라는 제목의 광고는 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일리 라인하르트(Haley Reinhart)가 부르는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를 배경음악으로 한 대사없는 이 광고에 SNS 이용자들은 “껌 광고 때문에 울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에서 고등학생인 사라는 후앙에게 껌을 건네주며 친해졌다. 둘은 첫 데이트를 하고, 후앙은 껌 종이에 뭔가를 몰래 그렸다.

이후 둘은 졸업 무도회에서 같이 춤을 췄고, 이들의 사랑은 깊어졌다. 때론 격렬하게 싸우기도 하지만, 금세 화해했다. 일 때문에 후앙과 사라는 멀리 떨어져 있게 됐지만, 먼 거리도 이들을 막진 못했다.

시간이 지나 사라는 후앙이 초대한 한 장소에 도착했다. 사라가 건물에 들어가자, 후앙이 그렸던 중요한 순간을 담은 삽화가 여러 장 걸려있었다. 사라가 마지막 그림에 도착하자, 후앙이 사라에게 약혼반지를 주는 삽화가 걸려있었다. 사라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등장한 후앙은 약혼반지를 들고 사라에게 청혼했다.

2분 분량의 이 광고는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 약 90만뷰를 달성했다.

한편 리글리(Wrigley)사에서 1984년에 처음 출시된 '엑스트라 껌'은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다.

'엑스트라 껌' 공식 페이스북

home 이종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