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Jaimen Hudson
파도타기를 즐기던 서퍼(Surfer)가 우연히 희귀고래를 만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에 제이먼 허드슨(Jaimen Hudson)은 드론으로 촬영한 고래 영상을 올렸다. 서호주 해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던 데이브 프라이스(Dave Price)는 물 밑에서 어둡고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프라이스가 검은색 물체에 다가가는 동안, 허드슨은 그 순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장비로 달려갔다. 이 물체는 지구상에 70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두 마리의 남방 긴수염고래(Southern Right Whale)였다. 몸무게가 40~70톤에 이르는 이 고래는 멸종위기종으로 웬만해선 마주치기 어렵다.
허드슨은 호주 매체 ABC 에스페랑스(ABC Esperance)와의 인터뷰에서 “고래들이 프라이스를 보기 위해 물 위로 머리를 내밀었는데, 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보였고 그가 누군지 알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고래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고래는 프라이스가 있는 쪽으로 움직였으며, 모든 시간은 매우 느리고 평화로웠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5일 낮 12시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110만 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