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TV캐스트,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양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로드FC계의 아이유로 불리는 이예지 양과 격투기를 하는 이 양을 말리고 싶은 부모님이 출연했다.
이날 이 양의 출연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껏 화기애애해졌다. 출연진은 "실력만 있으면 외모가 예뻐서 충분히 대스타가 되서 부모님에게 외제차를 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이 양은 환한 웃음 뒤에 감춰진 무거운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 양은 "이종격투기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 프로 데뷔한 지는 한 달 정도 됐고, 일본 대회도 나갔다"면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운동이라 방학 때 잠깐 해야겠다고 시작했는데 갑자기 시합에 나가면서 파도에 휩쓸려 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양은 "학교 끝나고 자유롭게 집가고 어디갈 수 있는거 부럽다.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깐. 포기하고 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부모님에게 말 못하는 이유에 대해 "힘들다고 말하면 걱정할까봐"라며 말끝을 흐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양 부모님은 그런 이 양을 보며 "잠을 못잤다. 너무나 처절하게 맞는 딸을 보면서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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