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e smash car window in bid to save baby - which turns out to be a doll http://t.co/4HdodGqNxE pic.twitter.com/4OS0o2Scsk
— BBC News England (@BBCEngland) September 30, 2015
아기 인형을 아기로 착각해 유리창까지 깬 경찰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달 30일 BBC 뉴스에 따르면 영국 두들리에 있는 러셀스 홀 병원 주차장에서 두 명의 경찰이 아기 인형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 유리창을 깼다.
아기 인형의 주인은 자나이 레트레이(Janaih Rattray·10)라는 소녀로 '리안(Ryan)'으로 불리는 이 아기 인형을 차에 두고 내렸다.
근처를 지나가던 한 행인은 차에 아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서부 미들랜드 경찰서로 연락했다. 출동한 두 명의 경찰은 이 아기 인형을 사람으로 착각해 차 유리창을 깼다.
이들은 유리창을 깨고 담요에 쌓인 아기를 안았지만, 이내 아기가 인형임을 깨닫고 얼굴을 붉혔다.
얼마 후 레트레이의 가족은 차로 돌아와 자동차 뒷창문이 깨져 있으며 "경찰에게 연락하라"라는 쪽지가 있는 것을 보고 경찰서로 전화를 걸었다.
Dudley Police smash car window to rescue a baby only to find a DOLL : Janaih Rattray, 10, left her toy n... http://t.co/6In6PtzJAM #news
— Tariq Albahssain (@almaqdam) October 1, 2015
레트레이의 언니 델레시아(Delesia·20)는 "담요에 쌓여 인형 팔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진짜 같았다"며 "경찰들이 왜 창문을 깼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서부 미들랜드 경찰서는 창문 수리 비용을 지급했다. 경감 필 돌비(Phil Dolby)는 "두 경찰은 병원 주차장이므로 중환자를 후송하는 동안 아기를 놓고 내렸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며 "두 사람은 옳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