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커플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바베큐광장 인근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SNS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이용자 박 씨는 "9월 12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5시 10분쯤 부평 바베큐광장 건너편에서 제 친구 커플이 집에 가는 길에 이유 없는 시비로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제 친구 남자친구는 갈비뼈 두개가 부러지고 반대쪽 두개는 금이 가고, 입이 찢어져 꿰맸으며(앞 이도 깨짐) 코뼈도 부러져 수술 후 입원한 상태"라며 "제 친구도 코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한 상태고 얼굴에 지울 수 없는 흉이 졌고, 머리와 얼굴을 많이 맞아서 뇌CT를 다시 찍어 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가해자들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친구) 남자친구의 휴대폰은 차도에 던져 박살을 냈고, 제 친구 휴대폰과 시계를 가져가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며 "지금 현재 경찰 수사중에 있지만 가해자들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시민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제보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씨가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올린 CCTV 영상에는 폭행 장면이 일부 담겼다. 이 영상은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23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확산되고 있다.
부평경찰서 역전지구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위키트리에 "처음 신고 접수 후 피해 남녀가 많이 맞아서 119 불러서 병원으로 후송했었다"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올린 박 씨는 친구의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친구가 폭행당한 지 10일이 지난 상태라서 현재 겉모습은 많이 호전된 상태인데, 하혈을 많이 하고 위장 출혈 의심이 있어서 오늘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인천 부평 커플 폭행 가해자들을 찾습니다※9월12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5시10분 쯤부평 바베큐광장 건너편에서 제 친구커플이 집에 가는길에이유없는 시비로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지금...
Posted by 박미경 on 2015년 9월 19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