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9) 선수가 '급소 태그'에 대해 해명을 내놨다.
박병호 선수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에 앞서 스포티비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 선수는 지난 13일 경기서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 선수(30)의 급소를 태그 한 일명 '급소 태그'에 대해 언급했다.
박 선수는 "(박석민 선수와) 매 경기 만날 때마다 장난을 잘 쳤는데 그날도 먼저 제 뒤통수를 치면서 도발을 했다"며 사건 일정 부분에 박석민 선수의 탓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가 오면 허벅지 태그를 한 번 세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것도 허벅지를 먼저 때리고 (급소에) 맞은 건데 많이 아파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재밌는 얘기로 끝날 일이다. 다음날 같이 밥 먹었다"라며 두 사람의 '우정 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