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세그웨이 탄 카메라맨과 충돌 영상

2015-08-28 09:12

PHOTOS: And down he goes. Usain Bolt hit by a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Usain Bolt·29)가 충돌사고를 당했다.

27일(현지시각) 볼트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19.55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평소 늘 하던 대로 관중석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승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현지 카메라맨은 이 장면을 생생하게 화면에 담고 있었다.

유튜브, iridium 33

그런데 카메라맨이 타고 이동하던 세그웨이가 난간에 부딛히더니 옆으로 쏠려 넘어져 볼트를 덮쳤다. 관중석에 시선을 두고 있던 볼트는 영문도 모른 채 뒤로 꽈당 넘어졌고 함께 넘어진 중국 카메라맨은 자신의 몸도 챙기지 않은 채 볼트에게 걱정의 손길을 보냈다.

하지만 볼트는 단숨에 일어나 미소를 띠고 걸어갔다. 그는 조금 아팠는지 왼 다리를 절뚝거리며 종아리를 손으로 붙잡았다.

볼트는 사고 이후 "그가 나를 죽이려 했다"는 농담을 건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볼트의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은 SNS에서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home 권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