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왼쪽)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건배사 논란에 대해 '주어가 없다'며 감싸고 나섰다.
김 대표(@kimmoosung)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장관의 발언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잘못됐다고 했다"라고 김 장관 언행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곧 "굳이 변명하자면 '새누리당'이라는 말은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난 25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공무원수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자신이 '총선'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필승'을 외쳐달라는 건배사를 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공직선거법 제 9조는 공무원의 중립의무로 공무원 및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