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능·최고의 안전성 등을 강조한 '폼 잡는' 자동차 광고는 흔하다. 그런데 작심한 듯, '최고'라는 말을 접하기 힘든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about_hyundai)는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형 아반떼 (프로젝트명 AD) 프리런칭 광고 영상 2편을 공개했다. 광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보통'(Normal)이었다.
1.
이하 유튜브, 현대자동차(AboutHyundai)
2.
두 광고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카피 역시, 그동안 자동차 광고와 달리 꽤 '겸손'했다.
위대해지지 말 것
소수의 전유물이 되지 말 것
최선을 다해
보통이 되길
보통. 그 단어가 가진 위대함을
모두에게 나눠주길
놀라운 걸 만들기보다
놀라운 것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26일 한 보배드림 이용자는 "아반떼 AD 광고를 보니 현대가 고민 많이 한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신형 아반떼 프리런칭 광고를 소개하며 "MD(기존 아반떼 프로젝트명) 시절에 욕이라는 욕은 다 먹었던 게 이제 와서 좀 서러웠나 봄... 광고 보니 요즘 인터넷상 반응을 많이 캐치하는 듯"이라고 적었다.
"현대도 아반떼가 보통 사람들이 타는 가장 대중적인 차라는 걸 알고있나 보군요", "광고 슬로건은 잘 잡은 듯, 잘 만든 대중차가 되겠다는" 등 이 글에 달린 댓글도 대체로 고무적이었다. 물론 일부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하 보배드림 게시물 댓글 캡처
한편 최근 현대차는 다음 달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 렌더링도 공개했다.
어제 신형 아반떼의렌더링 이미지 공개에 이어,서 있지만 달리는 것처럼정제된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한디자이너의 치열한 열정이 담긴 신형 아반떼의 스케치를 ‘독.점.공.개.’합니다.※ 신형 아반떼 관련 소식 보기: http://blog.hyundai.com/1894#현대자동차 #아반떼 #신형아반떼
Posted by 현대자동차 on 2015년 8월 19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