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Johnny Depp·52)의 딸 릴리 로즈(Lily-Rose·16)가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릴리 로즈는 24일(이하 현지시각) 포토그래퍼 아이오 틸레 라이트(iO Tillett Wrigh)가 진행하는 LGBT 사진 프로젝트 '셀프 에비던스 트루스'(The Self Evident Truths)에 모델로 나서면서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이 사실은 프로젝트를 창설한 아이오 틸레 라이트가 23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 일찍이 알려졌다.
그는 릴리 로즈를 업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뒤 "우리 꼬마 숙녀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릴리 로즈는 광대한 스펙트럼의 어딘가에 빠져 셀프 에비던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그를 가족으로 맞게 돼 더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셀프 에비던스 트루스'는 성소수자인 미국인 1만 명의 사진을 담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4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9661명이 참여했다.
1. 아이오 틸레 라이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다.
iO Tillett Wright(@iolovesyou)님이 게시한 사진님,
2. 릴리 로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다. 릴리 로즈는 '셀프 에비던스 트루스' 프로젝트의 상징인 'WE ARE YOU'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weareyou @iolovesyou @selfevidentproject
Lily-Rose Depp(@lilyrose_depp)님이 게시한 사진님,
3. 릴리 로즈가 모델 스텔라 맥스웰(Stella Maxwell)과 촬영한 '러브(Love)' 매거진 화보다. 스텔라 맥스웰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여자친구라는 루머에 휩싸였었다.
@thelovemagazine @lilyrose_depp
Stella!(@stellamaxwell)님이 게시한 사진님,
릴리 로즈는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Vanessa Paradis·42)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4년 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2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 2월 23세 연하인 동료 배우 엠버 허드(Amber Heard·29)와 결혼했다.
릴리 로즈는 지난 7월 샤넬의 모델로 발탁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가 릴리 로즈를 직접 2015-2016 아이웨어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커밍아웃을 한 유명인들은 릴리 로즈뿐만 아니다. 과거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22)와 세계적 모델 카라 델레바인(Cara Delevingne·22)이 양성애자임을 밝혔었다. 조니 뎁의 아내인 엠버 허드도 유명 여성 사진작가 타샤 반 리(Tasya van Ree)와 공개 연애를 했었다.